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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

식상(食傷)

by 아토할란 2024. 8. 18.

십성(十聖)은 사주팔자에서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다른 7개의 글자와의 음양오행에 따른 생극관계에, 인간의 삶의 요소를 구체적으로 대입한 것으로 육친을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이다.

 

십성에서 생()과 극()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은 낳는, 도와주는, 북돋아주는, 키워주는, 지지하는 의미로 일종의 영양제이다.

()은 제어하는, 조절하는, 억누르는, 통제하는, 움직이게 하는, 소유하는 의미로 일종의 독이라 하자.

 

생은 영양제로, 극은 독으로 표현할 때 생과 극은 좋고 나쁨의 관점이 아니라 과한지 모자른지의 관점으로 본다.

영양제도 독도 과하지 않게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현대명리에서는 정(), 편()에 따른 성별과 갯수의 의미는 적용하지 않는다.

십성론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시대에 맞게 계속 수정하며 완성되어 가는 각론이다.

 

 

식상() : 신(食神), 관(傷官)

아생자(我者). 내가 생하는 것을 말한다.

일간이 생하면서 동시에 일간의 기운을 설기하는 관계로, 일간과  음양이 같은 경우 식신(食神), 음양이 다른 경우 상관(傷官)이라 한다.

 

육친적으로는 부하, 후배 등 아랫사람을 의미하고, 여성에게는 자식을 남성에게는 장모(처가)를 의미한다.

십성적으로는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나의 생각, 감정, 의지 등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표현의 방식인 음악, 미술, 춤 등의 예술(성)을 의미하고 문학은 편인의 기운으로 본다.

스스로 원해서 베푸는 행위도 해당된다.

 

식상은 의식주의 복록을 의미하고 상관은 재능을 바탕으로한 자기 표현이 강해 기발한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기운이다.

식상은 일관적이고 예측가능한 기운이나 상관은 변화무쌍하고 폭발적인 기운이다.

 

◎ 인간관계

식상은 내가 생하는 것으로, 내가 기르고 양육하는 대상으로 부하, 후배 등 아랫사람을 의미한다.

여성에게는 자식을 남성에게는 장모(처가)를 의미한다.

 

◎ 활동성, 실천력, 실행력

식상은 자신의 껍질을 깨고 힘차게 활동하는 단계이다.

식상의 활동성은 만들고, 생산하고, 창작하고, 기르는 행위 전반으로 다양하게 표출된다.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글을 쓰고, 말을 하고, 공예품을 만들고, 생명을 낳고, 기르고, 교육하고, 여행가고, 이사하는 등의 모든 활동이 식상과 관련된 활동이다.

학생 단계에서 자신의 끼와 욕망을 표현하고 새롭게 무언가 해보려고 하는 어린 기운이다.

 

◎ 언어능력

식상이 발달한 사람은 언변이 탁월하고 말주변이 좋아 사람들과 늘 어울려서 대화하는 사람들이다. 친한 사람들과 까페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이다.

식상은 이제 막 공동체에 발을 들여놓은 단계이라 자신의 욕구를 남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식상의 언변은 대중앞에서 카리스마 넘치게  연설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건을 재미있게 포장하여 조곤조곤 말하는 방식이다.

식상이 강하면 행동보다 말이 앞서고 과대포장 하거나 자기 주장을 고집하는 등의 부작용도 있다. 말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논쟁이나 말다툼에서 지는 것을 싫어한다. 관재구설(官災口舌)로 말로 인한  구설수에 올라 명예가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 소공동체, 소확행

재성이 넓은 범위의 사회적 대인관계를 말한다면 식상은 소규모의 친목단체를 의미한다.

식상이 추구하는 관계는 서로 감정적인 교류가 있어 편안하고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로 이루어져 밤새 웃고 떠들고 대화하는 즐거운 모임이다

식상이 강하면 낙천적이고 낭만적이고 활발하게 소통을 즐기면서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고자 한다.

 

◎ 미숙함, 결과를 맺지 못하는

식상은 어른의 힘이 아니어서  활동성은 넘치지만 미숙한 힘으로 결과를 창출해내지 못하고 재물을 끌어모으기엔 부족한 기운이다. 

식상은 시작하는 힘으로 의욕이 넘쳐 동분서주하며 일을 벌리지만 성과와 결실을 맺어야 할 타이밍에 냉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식상이 강하면 현실에 기반한 다양한 발상과 에너지, 미숙하지만 가치있는 기획, 변칙적인 시도, 시행착오를 즐기는 태도등을 보인다.

식상이 강하면 규율을 거부하고 반 조직적 태도와 일탈을 보이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지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식상이 강하면 너무 큰 통제와 억압과 책임감이 주어지면 억압을 감당할 배포와 결기가 부족해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

식상은 리더보다는 기획이나 참모에 유리한 기운이다.

 

◎ 의식주, 성욕

식상은 활동성, 생산성을 의미해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행운, 식복이라고 한다.

식상은 식욕을 의미해 먹는 것을 좋아하고 먹을 복도 있고 잘 먹는다. 직업적으로 요식업과 인연도 많다.

여성의 경우 식상은 여성성의 표현이고 식상이 강하면 성욕이 강한 것으로 보고 생식의 기운으로 본다. 

 


 

 

▶ 식상과 다른 십성과의 관계  

 

   

 

     ① 식상은 비겁으로부터 생을 받는다.

      식상은 재성을 생한다.

     식상은 관성을 극한다.

      식상은 인성으로부터 극을 받는다.

 

 

 

 

식상과 비겁과의 관계

식상은 나(비겁)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기운이다.

식상은 새로움에 대한 저항이 덜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연구, 궁리로 이어진다.

식상은 어린 기운으로 미숙한 면이 있고 인성과 관성은 어른의 기운으로 노련하다.

 

② 식상과 재성과의 관계

식상생재()의 관계로 재성을 생한다.

식상은 결과, 성과, 성취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식상의 능력과 재주로 하는 경제활동(일)이 돈과 재물을 낳는다.

식상의 즐거운 소규모 모임이 유흥적인 재미로 이어진다.

식상이 많은데 재성이 적으면 과정은 많으나 결과는 적다고 볼 수 있다.

식상은 적은데 재성이 많으면 과정없이 결과만을 바라는 경향이 있다.

 

식상과 관성과의 관계

식상은 관성을 극한다. 식상과 관성은 반대되는 기운으로 관성의 부작용을 식상이 줄여준다.

식상은 내가 하고 싶은 일, 꽂히는 일을 관성은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기운이다.

식상은 낙천성과 행복의 기운인 반면 관성은 스트레스와 질병과 부담의 기운이다. 

식상은 자유롭고 자율적인 기운인 반면 관성은 규범과 책임, 법과 질서를 중시하는 기운이다.

식상은 프리랜서나 자영업 등으로 자유로운 직무형태가 적합한 반면 관성은 조직생활에 적합한 기운이다.

식상은 여성적인 매력으로 여성에게 남성을 의미하는 관성을 소유하게 하는 기운이다.

식상은 여성에게 자식을 의미하고 이 자식은 배우자인 남성을 통제하는 기운이다.  

식상은 말로 표현하는 기운으로 식상이 많은 여성은 잔소리가 많아 배우자인 남성을 극하기도 한다.

비겁과 식상이 많은 사람은 건강염려증이 있는 반면 관성은 많고 식상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건강에 무심하다.

 

식상과 인성과의 관계

인성은 식상을 극해 식상을 소모시키는 기운이다. 인성은 식상과 반대되는 기운으로 인성이 식상의 부작용을 줄여준다.

식상은 다소 즉흥적인 반면 인성은 생각과 고뇌로 숙성되어 계획을 세우는 기운이다.

식상을 즐거움을 찾아 노는 반면 인성은 공부하는 기운이다.

식상은 인내심이 부족하나 인성은 인내심을 발휘하는 기운이다.

 


 

십성이 많고 적음에 대한 내용은 정량적인 접근으로 사주원국의 구조와 십성의 오행을 배제한 내용으로 참고한다.

십성의 부재와 태과는 경향성과 방향의 문제를 나타내고 혼잡은 일관성이 결려되어 오락가락한다는 의미다.

특정 십성은 기본적으로 월지, 일지, 일간과 합하는 십성의 경우 강하다고 본다.

 

특정 십성이 강할 경우 그 십성의 특성과 얽힌 삶이라 할 수 있고 희노애락이 해당 십성에 달려있다. 해당 십성의 특성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태과성분이 극하는 성분에 문제가 생긴다.

 

특정 십성이 없을 경우 그 십성의 특성을 중요하지 보지 않아 연연하지 않는다. 또는 없으니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추구하는 경향도 있다. 특히 재관인의 경우 없을 경우 집착의 형태로 나타나고 채우려는 노력대비 인성이 가장 채우기가 용이하다. 인성이 없는 경우도 평생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면서 사는 경향이 있다. 

 

 

식상()이 강할 경우

식상이 강하면 낙천적이고 적극적이다.

식상이 강하면 생각보다 언행을 먼저하여 구설이 생길 수 있다. 이 때 인성이 있으면 표현이 적절히 조절된다.

식상이 강한 반면 재성이 약하면 결과대비 과정이 많아 일은 벌리지만 성취가 적다.

식상이 강하면 감정이 풍부한 사람으로 감성적이고 지나치면 감정적이 된다.

남성의 경우 식상이 강하고 재성이 없으면 여성에게 너무 들이대는 사람이다.

 

 

▶ 식상()이 없을 경우

식상이 없으면 타인과 어울리지 않고 표현도 적다.

식상이 없으면 적극성과 실천력이 부족하다.

 

 

 

 

 

 

 

<참조> 

2024.08.08 - [사주이론] - 육친론(六親論)

2024.08.13 - [사주이론] - 십성론(十聖論)

2024.08.15 - [십성] - 비겁(比劫)

2024.08.23 - [십성] - 재성(財星)

2024.08.26 - [십성] - 관성(官星)

2024.08.28 - [십성] - 인성(印星)

 

 

<출처>

현묘   나의 사주명리 

현묘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 

명재원     '사람공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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