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자, 「도덕경」 1장
도가 말해질 수 있으면 진정한 도가 아니고 道可道 非常道
개념화 될 수 있으면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 名可名 非常名
무는 이 세계의 시작을 가리키고 無名天地之始
유는 모든 만물을 통칭하여 가리킨다. 有名萬物之母
언제나 무를 가지고는 故常無欲以觀其妙
세계의 오묘한 영역을 나타내려 하고,
언제나 유를 가지고는 常有欲以觀其徼
구체적으로 보이는 영역을 나타내려 한다.
이 둘은 같이 나와 있지만 이름을 달리하는데 此兩者同出而異名
같이 있다는 그것을 현묘하다고 한다. 同謂之玄
현묘하고도 현묘하구나 玄之又玄
이것이 바로 온갓 것들이 들락거리는 문이로다. 衆妙之門
- 노자, 「도덕경」 11장
삼십개의 바큇살이 하나의 곡에 모이는데 三十輻共一轂
그 텅 빈 공간이 있어서 當其無有車之用
수레의 기능이 있게 된다.
찰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埏埴以爲器
그 텅 빈 공간이 있어서 當其無有器之用
그릇의 기능이 있게 된다.
문과 창문을 내어 방을 만드는데, 鑿戶牖以爲室
그 텅 빈 공간이 있어서 當其無有室之用
방의 기능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유는 이로움은 내주고 故有之以爲利
무는 기능을 하게 한다. 無之以爲用
<출처>
노자 「도덕경」 1장, 1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