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금자불견인(攫金者不見人)
‘열자(列子) 설부편(說郛篇)’에 나오는 이야기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어떤 자가 금장수의 금덩어리를 훔쳐 가지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이 녀석아,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도둑질을 하는 놈이 어디 있단 말이냐?”
도둑은 이렇게 대답했다.
“금을 훔칠 때는 옆에 사람이 있는 게 보이지 않습니다. 금만 탐이 났지요.”
‘돈을 움켜쥐면 사람을 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물욕에 눈이 어두워지면 의리나 염치를 몰라 큰 낭패를 보게된다.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
‘허당록(虛堂錄) ’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슴을 쫓는 자, 산을 보지 못한다(逐鹿者 不見山)”고 했다.
개인의 명예나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도리를 저버리거나 눈앞의 위험을 돌보지 않아 결국 지탄을 받고 오명을 남기게 된다.
큰 뜻을 이루려는 이는 작은 일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
<출처>
아웃소싱타임스(http://www.outsourcing.co.kr) 전대길의 CEO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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