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담백한

금화교역(金火交易)

by 아토할란 2024. 6. 20.

 

금화교역(金火交易), 화금교역 (金交易)

주역에서 유래된 말로 여름(화)이 끝나고 가을(금)이 시작되는 시기란 뜻으로, 만물이 열매를 맺듯 지금껏 해 온 일들이 결실을 맺는다는 의미다.

목화 상생, 금수 상생, 수목 상생인데 화금만 교역이다. 상생은 이전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계승의 의미인데 교역은 전 단계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새로운 결실을 만든다는 의미다.

 

화에서 금으로 넘어가는 것은 양의 확장에서 음의 축소로 넘어가는 것이다. 화금은 양의 끝에서 음의 시작으로 넘어가는 변곡점이 된다.

 

금화교역은 일종의 체질개선이다.

방만한 조직이 구조조정으로 옥석을 가리고, 농작물이 서리를 맞아 튼튼한 것들만 살아남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1997년 IMF로 금화교역의 시기를 맞이했다. 금화교역은 그 과정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고통스럽다. 

 

토가 있든 없든 금화교역은 일어나지만 토가 중재한다면 부작용을 덜 수 있다. 토생금은 계승과 변환을 진행하느라 그만큼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고 금화교역을 완성시켜주는 것은 토다. 금화교역은 격변하는 세상을 어떻게 적응하고 대비해야 하는 지 알려주는 지혜이다. 

 

 

 

 

<출처>

현묘       나의 사주명리 

현묘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 

'담백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욕, 어리석음  (0)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