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운성

십이운성(十二運星)이란

아토할란 2025. 1. 28. 21:27

명리는 이법(理法)과 기론(論)으로 나눌 수 있다.

 

이법(理法)은 음양오행, 천간지지, 십성, 합충형, 사주구조 등 음양오행의 생극제화를 말하고, 기론(論)은 십이운성을 말한다.

십이운성은 천간이 12지지를 만났을 때 에너지의 수준과 변화량, 천간의 특성을 본다.

십이운성은 천간의 에너지를 계절의 춘하추동, 인간의 생로병사(탄생, 성장, 쇠퇴, 소멸)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십이운성은 천간의 예너지를 인간사의 각 단계에 대입하여 설명하려는 이론이고, 십이운성의 단계의 이름은 상징적인 워딩일뿐 그 의미 그대로 적용하여 해석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 즉, 십이운성상의 사(死)를 죽음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 표 1. 오행, 간지, 십이운성 ]

 

 

 


 

 

▶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유래

십이운성은 십이포태(十二胞胎), 십이장생(十二長生) 이라고도 한다.

십이운성은 자평명리 정립 전의 동한시대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온다.

십이운성에 대한 기록은 한나라 <회남자>, <오행대의>, <낙록자부주>, <이허중명서>, <연해자평>, <명리정종>, <삼명통회>, <명리약언>, <자평진전>, <적천수천미> 등에 기록되어 있고 세부적인 이론과 적용여부에 이견을 나타내면서 발전하였다.

 

십이운성은 불교의 십이연기론, 십이인연법과 윤회철학이 가미되어 지금의 십이운성의 체계가 되었다고 본다.

십이운성은 인간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천간이 12지지를 만나서 변화하는 에너지의 크기와 속성에 비유한다.

 

 <낙록자부주>는 화토동궁, 양생음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허중명서>는 수토동궁, 양생음사를 기록하고 있다.

 <연해자평>은 화토동궁, 양생음사를 기록하고 있다.

 <명리정종><삼명통회>는 <연해자평>을 따르고 있다.

 <명리약언>은 <연해자평>의 십이운성 이론을 비판하였다.

 <자평진전>은 <연해자평>의 십이운성을 인정하고 십이운성과 억부론을 통합하여 설명하고 있다.

 <적천수천미>는 <연해자평>의 십이운성을 부정하고 <명리약언><자평진전>의 의견을 종합하여 설명하였다.

 

 

◎ 십이운성 관련 이슈들

 

- 화토동궁 vs 수토동궁

 오행 토의 십이운성을 화와 동일하게 볼지 수와 동일하게 볼 지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

 

- 양포태와 음포태 구분

  양생음사 음생양사란 양간이 생하는 곳에서 음간이 죽고 음간이 생하는 곳에서 양간이 죽는다는 의미다.

  즉, 양간의 장생(長生)과 음간의 사(死), 양간의 사(死)와 음간의 장생(長生)이 같은 지지이다.

  예를 들어 갑목의 장생(長生)과 을목의 사(死)는 해수(亥水)이고, 갑목의 사(死)와 을목의 장생(長生)은 오화(午火) 이다.

 

 

▶ 십이운성(十二運星) 의 철학적 의미

절처봉생(絶處逢生)은 끊어진 그 지점에서 다시 생을 만난다는 의미로, 십이운성의 절의 지점에서 다시 태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절처봉생을 오행의 관점에서 애기하면, 양극즉시음(陽極卽始陰)과 음극즉시양(陰極卽始陽)이라 할 수 있다.

양극즉시음(陽極卽始陰)이란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시작된다는 의미고, 음극즉시양(陰極卽始陽)이란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자연은 절처봉생의 원리로 기운이 끊임없이 순환할 수 있다.

 


 

 

 

▶ 십이운성(十二運星) 이해

동양철학은 관계가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상대론에 기반한다.

천간은 기(氣)를 나타내고 지지는 질()을 나타내며 간지는 세트다. 

10천간은 고유의 성질을 가지지만 어떤 지지를 만나느냐에 따라 성질이 상대적으로 변화한다.

 

천간 갑목은 시작과 개척, 상승과 발전의 기세,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진취적, 적극적 기질과 이상, 우두머리(보스) 기질, 강한 추진력, 리더십, 리딩, 선두, 으뜸, 최고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갑목은 간지로는 갑자, 갑인, 갑진, 갑오, 갑신, 갑술 등 6개의 지지가 올 수 있지만, 운에서는 12개의 지지를 다 만난다.

천간 갑목의 기본 성질은 갑인일 때 가장 잘 드러나고, 갑신일 때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 표 2. 갑목과 12개 지지 ]

 

 


 

 

 

▶ 십이운성(十二運星) 종류

 

십이운성은 장생(長生), 목욕(沐浴), 관대(冠帶), 건록(乾祿), 제왕(帝旺), 쇠(衰), 병(病), 사(死), 묘(墓), 절(絶), 태(胎), 양(養)이다.

 

십이운성의 명의 구간장생(長生)~사(死) 사이 구간이고 활동성과 세속성이 증가하는 구간이다.

십이운성의 암의 구간묘(墓)~양(養) 사이 구간이고 비활동적이고 비세속적인 구간이다.

 

양간은 장생(長生)~쇠(衰) 구간을 잘 활용하고, 음간은 양(養)~제왕(帝旺) 구간을 잘 활용한다.

 

 

▶ 십이운성(十二運星) 표

십이운성에서 관대, 쇠, 묘, 양은 모두 토다.

목화금수의 건록과 제왕은 비겁이고, 토의 건록과 제왕은 인성이다.

같은 오행의 양간과 음간은 건록과 제왕, 절과 태는 같은 오행의 음양이 교차한다.

같은 오행의 양간과 음간은 장생과 사, 목욕과 병, 관대와 쇠에서 지지가 서로 바뀐다.

[ 표 4. 십이운성 표 ]

 

 

[ 표 5. 십이운성 절(絶) ]

 

 

십이운성에서 천간의 기운이 가장 약한 절(絶)을 보면, 양간은 편관이고, 음간은 편재이다.

 

양간은 발산하는 기운으로 그 기운을 극 당할 때 가장 힘들고,

음간은 수렴하는 기운이므로 그 기운을 발산할 때 가장 힘들다. 

 

 


 

 

 

▶ 십이운성(十二運星) 단계

 

아래 십이운성 단계의 의미는 일간에 대한 것이다.

 

◎ 절(絶) : 소멸과 시작, 생명의 씨앗 상태, 비어있는 상태, 가장 정적인 상태, 無形(형태도 기능도 없다)

 태(胎) : 씨앗이 잉태된 상태, 계속 진행형, 有形(형태는 있지만 기능은 없다).

 양(養) : 모태에서 안전하게 양육되는 상태

 장생(長生) : 출생하여 아기 상태, 완전한 개체

 목욕(沐浴) :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한 유아기 ~ 사춘기

 관대(冠帶) : 대학생 시기 ~ 사회진출 전

건록(建祿) : 사회에 처음 진출한 상태, 자신의 뜻을 실현하는 상태

 제왕(帝旺) : 장년기, 삶의 주인인 시기, 양보하지 않음

 쇠(衰) : 중년 이후, 겉으로는 왕성하지만 속으로는 기운이 약해지는 상태

 병(病) : 은퇴 후 노년기

◎ 사(死) : 죽음에 임박한 시점

◎ 묘(墓) : 묘지에 들어간 상태

 

 

 

 

 

 

 

 

<출처>

현묘   나의 사주명리 

현묘   '안녕, 사주명리'  블로그 

명재원     '사람공부'  유튜브

현묘의 사주명리 중급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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